10월의 마지막 밤은 10월의 마지막 밤은 / 雪花 박현희 해마다 되풀이해 맞이하는 10월의 마지막 밤이건만 왜 이리도 외롭고 쓸쓸한지 내 마음을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반드시 풀어야 할 산더미 같은 숙제를 미처 풀지 못한 것처럼 마음이 무겁고 갑갑하네요. 언제부턴가 10월의 마지막 밤이 이토록 보내기 싫고 아쉬운 마..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10.31
나도 여자랍니다 나도 여자랍니다 / 雪花 박현희 허름한 티셔츠에 추리닝 바지를 즐겨 입고 시장 좌판에서 콩나물 값을 흥정하는 알뜰한 주부이지만 때로는 쇼윈도우 안에 진열된 마네킹이 입은 화려한 정장 원피스와 아름다운 보석 앞에서 마음 약해지는 여자랍니다. 여보 당신 또는 누구 엄마라는 호칭이 내 이름표..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10.27
[스크랩] 그대가 먼저 전화해 주실래요(2) 그대가 먼저 전화해 주실래요(2) / 雪花 박현희 수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그리운 그대 음성이 몹시도 듣고 싶은데 핸드폰만 밀고 닫기를 수없이 반복해도 차마 수화기 버튼을 누를 수가 없네요. 사랑 앞에서는 값싼 자존심 따윈 내세울 가치조차 없는데 모르는 낯선 타인처럼 냉정하게 거절당할까 봐 ..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10.26
나를 위한 기도 ♣ 나를 위한 기도 / 雪花 박현희 ♣ 누군가 나를 비방하고 미워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관용의 미덕을 갖게 하소서. 모진 고난과 시련 앞에서도 굳세고 당당하게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한 의지를 주소서. 무심코 내가 던진 한마디의 말이 누군가에게 마음이 상처로 남지 않도록 나의..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10.22
작은 행복의 아침 ♣ 작은 행복의 아침 / 雪花 박현희 ♣ 이른 아침 눈을 뜨면 곁에 잠든 당신의 아내 또는 남편을 바라보세요. 당신과 당신 가족의 행복을 위해 고단한 일상을 살아가는 바로 당신 자신의 모습이랍니다. 가벼운 입맞춤과 함께 "사랑해"라고 속삭이며 힘껏 끌어 안아주세요. 작은 행복으로 맞이하는 아침..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10.22
그대만 행복하다면 그대만 행복하다면 / 雪花 박현희 그대만 행복하다면 나는야 아무래도 괜찮습니다. 죽을 만큼 그대가 그립고 보고파도 애달픈 눈물 남몰래 삼키며 참고 또 참아야겠지요. 시퍼렇게 멍든 가슴으로 한 생을 살아간다 해도 그대만 행복하다면 형벌처럼 짊어지고 가야 할 눈덩이 같은 하얀 그리움은 오로..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10.22
그대가 원하신다면 그대가 원하신다면 / 雪花 박현희아무리 두드려도 울리지 않는 북을 끊임없이 두드릴 어리석은 바보는 아마 세상에 없을 겁니다.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그댈 느끼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나 혼자만의 바램일 뿐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랑을 꿈꾸는 그대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가 있겠나요. 못 견디..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10.22
이별 연습 이별 연습 / 雪花 박현희 얼마나 더 많은 이별 연습을 해야 영원히 이별 없는 그대와 내가 될까요. 끝까지 변치 않으리라던 굳은 사랑의 맹세가 작은 미풍 앞에서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어김없이 흔들리는 여린 갈대처럼 나약하기 이를 데 없는 우리 사랑이 얼마나 더 많은 이별 연습을 거쳐야 거센 폭..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09.24
사랑을 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나 혼자서 사랑을 하든, 둘이서 사랑을 하든, 사랑한다는 자체 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마음 아파할 필요는 없다 5월에 피는 꽃도 있고 12월에 피는 꽃도 있다 느긋하게 기다리면 누구에게나 사랑은 찾아오게 마련이다 나.. [행복 마음 ♬♪-----]/♥.....김정한님 2009.09.23
인생의 가을 인생의 가을 / 雪花 박현희 검은 머리카락 사이로 하얀 새치가 하나 둘 비집고 올라오네요. 마음은 아직도 사춘기 소녀인데 어느새 훌쩍 자라나 내 키보다 훨씬 더 커버린 사랑스러운 나의 분신들을 바라보노라면 흐르는 세월의 덧없음에 허무함이 소리없이 찾아듭니다. 인생의 가을이면 삶의 연륜 또..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