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마음 ♬♪-----]/♧행복한 요리

매운 등갈비

★러블ㄹ1정숙★ 2009. 9. 12. 17:56

 

요즘 다리가 짱짱해진(?) 딸래미 덕분에 고민많은 마뇨입니다.;;;

(눈밑에 다크서클까지 ㅠ-ㅠ)

 

트리플펀 쏘서냐!!!

어라운드 위고냐!!!

고민 많이 했습니다.

 

결국 결정했지여...그래...

[중고]로 둘다 질러버리잣~~

 

어차피 두달정도 쓰고 안쓴다고들 하셔서..트리플펀을 중고로 산 뒤에..다시 중고로 되팔고..어라운드 위고 구입할까 합니다. 흐미흐미..

제가 이정성으로 공부했으면 예전에 간장게장 했을때도 말씀드렸지만..

서울in대 갔습니다.(서울에 있는 대학 -ㅁ-)

 

안쓰던 머리 팍팍 돌리고 나니..

아놔..허기집니다 ㅠ-ㅠ 흠흠..이넘의 머리와 뱃속은 단순하디 단순한가봅니다~~

 

그래서 마침 립 해먹을라고 있던 등갈비를..예전에 제 블로그에서 신랑이 매운갈비찜 좋아한다며 양념장 요리법이라도 알려달라고 외치시던 분 계시길래..

매운 등갈비찜 해봤답니다. 매운갈비찜은 여기서 고기만 바꾸면 됩니다 -ㅁ- 그리고 살짝 살이 많아서 퍽퍽할 수 있으므로..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해주는 과일 한두개 넣어서 단맛 대신해주면 됩니다.

 

-오늘의 요리재료-

등갈비 1대(작은거랍니다), 고구마 길쭉한 넘으로 1개-2개, 홍고추, 청양고추, 풋고추, 대파

 

향신채소 : 대파, 양파, 통후추, 월계수잎 등 비린향을 없애줄 채소들..(전 여기에 후추가루 살짝, 참기름 살짝 넣어줘요. 그럼 향이 더 좋더라구요..캬아~)

 

양념장 : 고추가루 3, 후추가루, 진간장 3스푼, 까나리액젓 1스푼, 매실엑기스 1스푼, 요리당 2스푼, 생강가루 살짝, 참기름, 다진마늘 반스푼, 두반장 반스푼

 

 

 

등갈비는 찬물에 물 아주 찔끔찔끔 나오겠금 해서..

푸욱 담근뒤에 핏물 꼬옥 빼주세요..

이작업을 해야 고기의 누린내가 안납니다.

1-2시간 핏물을 빼준뒤에...

 

등갈비와 향신채소가 잠길정도로 물을 받아서...팔팔 끓으면..대파, 통후추, 양파, 월계수 잎 외 후추가루, 참기름 살짝 넣어서..등갈비 넣고서 겉면에 익은 색깔이 날정도로만 삶아주세요.

보쌈하듯이 여기에 된장 한스푼 풀어도 괜찮아요..

 

다 각자 마음!!!

 

 

등갈비와 향신채소를 삶아준 육수는 건더기만 걸러낸뒤에...

맑은 육수만 따로 보관해주세요.

 

[고기육수 특유의 기름기가 싫어요] 하는 분들은 육수를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차갑게 식히면 기름이 응고해서 허옇게 고체화되서 보이는데..

이부분만 떠서 버리면 기름기가 덜보여요...

 

이 육수로 맛을 내고..조려줄때도 생수대신 이거 넣어주면 좋아요..

너무 육수의 맛이 무거울것 같다는 분들은..

다시마우린 물을 사용해주세요^^

 

 

 

양념장 재료들을 분량대로 섞어준뒤에..적어도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서 2시간이상은 숙성..

전 미리 하루전날에 만들어놓았어요..

신랑이나 저나..너무 매운거 먹으면..화장실에서도 매운걸 먹은걸 배를 치며 후회하는 스탈이라서..

그나마 좀 덜 맵게 했어요..

 

두반장이랑 까나리 액젓으로 맛을 냈답니다^^;;

좀더 맵게 하고픈 분들은..청양고추와 매운고추가루를 사용하세요..

 

그리고 같이 조려줄 야채들로는..얼마없습니다.

고구마..홍고추, 풋고추, 청양고추, 대파랍니다.

양파는 이미 양념장에서 단맛을 추가했기 때문에 양파를 넣으면 너무 달것 같아서 통과~~~

(실은 저 양념장도 살짝 달았어요^^;;)

 

고구마외 야채들은 모두 엇스썰어주되..고추류들은 씨를 털어내어 줍니다.

고구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에..모서리 부분을 깍아주었어요..

이렇게 하면 조리는 과정에서 모서리가 부서지지 않아서 깔끔하답니다.

 

고구마대신 감자도 좋은데..아무래도 매운거 먹을때는 달달한 고구마가 더 짱이라는!!!!

 

 

 

삶아진 등갈비에..고기육수 두국자 정도 넣고..양념장 2-3스푼 덜어내서..잘 버무려줍니다.

고기육수나 다시마우린 육수를 넣어주는 까닭은..

이렇게 하면 좀더 양념장 맛이 잘 배어들어요..

식히느라 뻑뻑해진 고기에..육수가 스며들면서 부드러워지거든요^^

 

참고로 뜨거운 고기에 버무릴때는 그냥해도 되지만..

손가락 데일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육수에 양념장 2스푼정도 풀어서 고구마 넣고..

바글바글 끓이기..

 

요이땅~~~

 

 

 

육수가 끓어오르면서 고구마가 반쯤 익었을때..

양념에 버무려준 등갈비와 미리 다듬어놓은 야채들 넣고서..

바글바글..자글자글..

 

맛있게 졸여주기~~

끝입니다.

 

간을 보면서 나머지 양념장이나 육수를 부어주면서 조절해주세요.

전 작은 등갈비 기준으로..

양념장 저거 다 썼습니다.

 

딱 좋았어요^^

 

다 졸여준 뒤에..잘게 썰은 홍고추와 풋고추를 얹어내가면 더욱더 먹음직스러워요^^

 

 

 

 

 

남은 국물에 밥 비벼먹은거 진짜 맛있었는데..

하필 그때 배터리 나가서 그 사진만 없네요..

 

완전 괜찮았어요...

 

제가 했지만 해놓고도..

내가 만든거야 라고 하면서 뿌뜻해하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

 

돼지등갈비, 찜용 쇠고기등 다아 가능하답니다.

두식구인거 감안해서 적은양만 했으니..식구 많은 분들은...

알아서 조절...해..주십사 하면..화내실려나^^;;;

 

제 한계는 2-3인분이라는 ;;;;

많아야 4인분이에요^^;;;;;;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언제나 해피한 하루 보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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