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마음 ♬♪-----]/♡sook추억여행

7월7일 양주 예봉산 산행

★러블ㄹ1정숙★ 2013. 7. 10. 20:18

 7월 초등친구 정기산행은 양주시에 있는 예봉산입니다

중앙선 팔당역에서 내려 시작한 산행은 적갑산과 운길산을 거쳐 운길산역으로 하산했답니다

중앙선 열차안에서 밀린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덧 팔당역에 도착 했어요

용산에서 50분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면 너무도 짧은 시간이죠

예봉산은 양주시에 있는 680여m지만

정상까지 가파른 오르막길만 이어지네요

 

 

 

 

중간중간 쉬어가며

 

울동네에선 깨금이라고 하는 열매인데 본이름은 개암이죠

가을이면 속에 호두같은 알갱이가 있어 깨먹으면 고소한맛이 나지요

옛날 동화에혹부리영감이 깨금 (개암)깨무는 소리에

도깨비가 놀라 도망쳤다는 그 열매랍니다 

 

 

 

산아래엔 연무가 끼어 보이지않아요

 

팔당대교랑 팔당역이 어슴프레 보이죠

 

 

 

 

정상에 올라 서로 가져온 푸짐한 점심을 먹어요

이번엔 친구가 끓여온 올갱이국이 제일 인기가 있었네요

밥도 다 먹기전에 비가 시작 합니다

후다닥 짐을 정리하고

우비와 우산으로 비를 가리며

하산을 했어요

 

 

산아래서 바라본 산

 

 

열차역근처 두부집에서

두부보쌈과 점심때 못다먹은 음식으로

빗속을 내려온 젖은 마음을 달래봅니다

비에 젖은 몸이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늘 웃음뿐입니다

 

 

 

 

 

 

서울로 향하는 열차를 기다리며

오늘의 마지막 추억을 담아봅니다

마음은 아직도 청춘인데

몸은 나이먹었다는걸 정확히 알려주네요

다리가 불편하다며 점점 하나씩 빠지는 친구들이 늘어 가네요

우리가 이렇게 웃으며 산행할 날들이 이제 얼마나 더 이어 질려는지 ....

친구들아 우리 더 열심히 몸관리 잘해서 좀더 오랫동안 자연과 추억을 쌓아가며 즐겁게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