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2년10월7일
장소== 단양 대강면 사동리
동행== 초등친구들과
이번달 산행은 같은친구의 처가동네인 단양 소백산줄기 도솔봉으로 정하고
새벽일찍 준비하여 출발 했습니다
서울이 점점 멀어질수록 상큼하고 시원한 시골바람이 마음속을 시원하게 해주네요
친구녀석 처갓집은 사과의 고장답게 온통 사가ㅘ밭들로 가득하더라구요
난 제천만 사과가 유명한줄 알았는데 제천과 맞붙은 단양도 모두가 사과 밭이네요
친구 장인어른이 농사지으시는 사과밭이네요
탐스런 사과에 그냥 사진만 찍었어요
따주시는 사과를 맛보았는데
서울서 사먹어도 그맛은 나지 않지요
싱싱하면서 달콤하고 상큼한 사과향이 입안가득
또 먹고 싶어집니다
사과를먹고 산을향해 출발
그냥 뒷동산이라는데
산이 험하고 가파르고 아름다운 등반코스였습니다
산엔 벌써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네요
길옆고추밭도 서서히 한해의 생명을 마무리 하고 있네요
도솔봉까지 우리 목적이였습니다
그런데 우린 묘적봉만 갔다왔어요 ㅎ
계곡물과
단풍에 심취해서
길을 잃어 헤메이다 올라오니 이렇게 넓은 소방도로를 찾아서
여기서부터 길을 찾았답니다
가파르고 험한 산인지라
등산객들이 별로 없어 한적하고 좋지만
자칫하면 길을 잘못들어 고생을 합니다
버섯채취하는사람의 길을 따라들어갔더라구요 우린
힘든코스였지만
이렇게 예쁜 풍경에 푹빠져
묘적봉정상입니다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과 한눈에 펼쳐진 가을산을 보면서
힘들었던 상황은 잊혀지고
즐겁게 웃으며 사진찍고 점심도 먹고
그렇지만 다수가 도솔봉은 너무 힘들다해서
하산하기로 결정했답니다
도솔봉은 다음기회에또 오기로하구 ㅎㅎ
어때요 아직은 단풍이 짙어지진 않았지만
아름답지요
산에 다니면서 느끼는것이지만
우리나라 어느곳 하나 아름답지 않은곳 없고
소중하게 보존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다시들게 한답니다
하산해보니 친구장모님이 토종닭으로 이렇게 삼계탕을 끓여놓으셨네요
바쁜 농촌에 일손을 도와주지못하고 폐만 끼친것같아 죄송스러웠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삼계탕도 직접지으신 햅쌀밥도
직접채취하신 자연산 송이랑호박을 함께 볶아놓은 반찬에
어제하루는 멋진곳으로 인도한 친구와
함께동행해준 여러 친구들 장모님의 넉넉한 인심까지 합쳐져서
몇배로 더 신나고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는지
모두모두 나와 함께해주는 소중한 친구들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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