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서 술 한잔 마셨어요 외로워서 술 한잔 마셨어요 / 雪花 박현희 그대 없는 쓸쓸한 이 밤이 너무도 적막하고 외로워서 저도 술 한잔 마셨어요. 잘 익은 양주라서 그런지 얼음조차 섞지 않은 독하디독한 술이지만 목구멍을 타고 흐르는 향긋하고 톡 쏘는 달콤쌉쌀한 맛이 제법 괜찮은데요. 외로워서 한잔 그리워서 또 한잔 아..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11.12
어느 시인의 고백 어느 시인의 고백 / 雪花 박현희 아마 내가 당신을 만난 건 아주 오래전 단풍잎이 빨갛게 물들던 늦가을 어느 날이었던가요. 지난밤 내린 소슬한 가을비에 촉촉이 젖은 채 떨어져 뒹구는 단풍잎이 하도 고와 빨간 단풍잎 한 장을 주워 책갈피에 끼워 고이 접어두었지요. 곱디고운 단풍잎에 그리움 싣고..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11.08
나 그대를 선택하렵니다 나 그대를 선택하렵니다 / 박현희 인생의 말벗이 필요할 때 곁에서 묵묵히 들어줄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의 벗으로 나 그대를 선택하렵니다. 굳이 위로의 말 전하지 않아도 따스한 미소 속에 담긴 포근한 위안으로 고단한 삶의 여정에 어깨를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마음의 버팀목으로 나 그대를 선택하렵..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11.05
가을속으로 걸어온 당신 *가을속으로 걸어온 당신 / 雪花 박현희시리도록 햇살고운 가을날... 바람에 떨어져 뒹구는 단풍잎을 주워든 순간 아하 ... 당신이었군요곱디고운 빨간 단풍잎에... 사랑싣고 그리운 한 잎으로 내 안에 오셨군요당신이 오시려고... 오늘따라 곱게 물든 가을이 손짓했나 보네요당신을 담은 가을은... 왜 ..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11.05
소중한 벗에게 띄우는 편지 소중한 벗에게 띄우는 편지 / 雪花 박현희 몸은 비록 멀리 있지만, 마음으로 가까운 그리운 벗을 떠올리며 이 글을 씁니다. 백 년도 채 못 사는 오직 한 번뿐인 인생길에 서로 어깨를 기대고 의지하며 고단한 인생 여정을 동행할 벗이 있음은 작은 기쁨입니다. 온갖 이기와 탐욕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11.03
10월의 마지막 밤은 10월의 마지막 밤은 / 雪花 박현희 해마다 되풀이해 맞이하는 10월의 마지막 밤이건만 왜 이리도 외롭고 쓸쓸한지 내 마음을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반드시 풀어야 할 산더미 같은 숙제를 미처 풀지 못한 것처럼 마음이 무겁고 갑갑하네요. 언제부턴가 10월의 마지막 밤이 이토록 보내기 싫고 아쉬운 마..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10.31
나도 여자랍니다 나도 여자랍니다 / 雪花 박현희 허름한 티셔츠에 추리닝 바지를 즐겨 입고 시장 좌판에서 콩나물 값을 흥정하는 알뜰한 주부이지만 때로는 쇼윈도우 안에 진열된 마네킹이 입은 화려한 정장 원피스와 아름다운 보석 앞에서 마음 약해지는 여자랍니다. 여보 당신 또는 누구 엄마라는 호칭이 내 이름표..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10.27
[스크랩] 그대가 먼저 전화해 주실래요(2) 그대가 먼저 전화해 주실래요(2) / 雪花 박현희 수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그리운 그대 음성이 몹시도 듣고 싶은데 핸드폰만 밀고 닫기를 수없이 반복해도 차마 수화기 버튼을 누를 수가 없네요. 사랑 앞에서는 값싼 자존심 따윈 내세울 가치조차 없는데 모르는 낯선 타인처럼 냉정하게 거절당할까 봐 ..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10.26
나를 위한 기도 ♣ 나를 위한 기도 / 雪花 박현희 ♣ 누군가 나를 비방하고 미워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관용의 미덕을 갖게 하소서. 모진 고난과 시련 앞에서도 굳세고 당당하게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한 의지를 주소서. 무심코 내가 던진 한마디의 말이 누군가에게 마음이 상처로 남지 않도록 나의..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10.22
작은 행복의 아침 ♣ 작은 행복의 아침 / 雪花 박현희 ♣ 이른 아침 눈을 뜨면 곁에 잠든 당신의 아내 또는 남편을 바라보세요. 당신과 당신 가족의 행복을 위해 고단한 일상을 살아가는 바로 당신 자신의 모습이랍니다. 가벼운 입맞춤과 함께 "사랑해"라고 속삭이며 힘껏 끌어 안아주세요. 작은 행복으로 맞이하는 아침.. [행복 마음 ♬♪-----]/ ♥설화박현희님 2009.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