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마음 ♬♪-----]/♡고도원의편지

어머니의 메아리

★러블ㄹ1정숙★ 2007. 8. 30. 14:41

『친정 어머님 입니다 』

 

 

어머니의 메아리

 

 

“메아리는 왜 생기지?”

어머니가 나에게 물었죠,

“원래의 소리가 없어져도 소리가 남아 있기 때문이야 ”

“메아리를 들을수 있을때는?”

“조용하고 다른 소리가 흡수될 때 ”

조용할때면 아직도  나는 어머니의  메아리를 듣습니다

 

 

-미치 앨봄의 《단 하루만 더 》중에서

 

 

*어머니의 메아리는

소리때문에 들리는게 아닙니다

사랑이 남아 있기때문에 울리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가셨지만 당신이 생전에 주신 무한대의 사랑

끝없는 기도의 눈물이 소멸돼지않고 저희의 가슴에

영혼의 깊은 우물에 그대로 남아서 조용할때마다

메아리로 들리고 눈물을 쏟게 합니다,

 

 

이글을 읽고

칠순이 넘으신 친정어머님 생각에 가슴이 아려옵니다,

모두들 장성해서 손주까지본 자식이 있는데도

그저 물가에 내놓은 자식마냥 걱정이십니다,

아들을 못낳아 시댁에 눈치보는 내가 제일 애물단지였답니다,

아들낳는 비법은 어디서 그리많이 듣고 오시는지...

아들녀석 낳던날 하루 종일 좋아서 눈물이 나셨다며,

나보다 더 우리막둥이를 사랑하신다

난 그런 어머니의 사랑에 얼마나 보답을 하고 있는지..

농사일하시며 팔남매를 잘 키워 주신 어머님께 난 삼남매를 키우면서 힘들다고 투정도 부리고...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자식은 어쩔수없나보다, 어머니 앞에선 영낙없이 어린애가되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준용이 장가갈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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