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마음 ♬♪-----]/♡고도원의편지

꽃잠

★러블ㄹ1정숙★ 2011. 10. 17. 11:01



꽃잠 
그저 그냥
화끈화끈 콩닥콩닥
어찌할까 어찌하나/
달아오르는 얼굴 감추려
후후 날숨 얼굴 식혀보지만
귓불 붉어짐 숨길 수 없고/
뛰는 가슴 진정시키려
양손 가슴 꾹 눌러보지만
손등까지 덩달아 뛰어오르네
- 양숙의 시집《하늘에 썼어요》에 실린 시 <꽃잠>에서 -
* 꽃잠.
신랑 신부가 첫날밤에 자는 잠을 뜻합니다.
하늘과 땅, 낮과 달, 음과 양, 남극과 북극이 만나
새로운 우주가 열리는 가슴 뛰는 시간입니다.
그런 꽃잠은 신혼 첫날밤만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신혼 첫날처럼 사랑하면 
매일 밤이 꽃잠입니다. 


'[사랑 마음 ♬♪-----] > ♡고도원의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소리는 어떠한가  (0) 2011.11.16
마법의 장소  (0) 2011.11.04
낭떠러지  (0) 2011.10.14
때로는 마음도 피를 흘린다   (0) 2011.10.13
말솜씨  (0) 2011.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