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면 - 이 해인
산에 오르지 않아도
신록의 숲이 마음에 들어차는
여름이 오면, 친구야
우리도 묵묵히 기도하며
이웃에게 그늘을 드리워주는
한 그루 나무가 되자고 했지
바다에 나가지 않아도
파도 소리가 마음을 흔드는
여름이 오면 , 친구야
우리도 탁 트인 희망과 용서로
매일을 출렁이는 작은 바다가 되자고 했지.
|
'[행복 마음 ♬♪-----] > ♥.....이해인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독대에서 (0) | 2011.07.23 |
---|---|
어느 꽃에게 (0) | 2011.07.19 |
6월의 시 (0) | 2011.06.21 |
흐르는 삶만이 (0) | 2011.06.16 |
당신이 보고싶은 날 (0) | 2011.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