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친구야 / 雪花 박현희
이른 아침 창가에 날아든 까치가
유난히도 울어대어
오늘은 혹시나
네게서 반가운 소식이 오려나
온종일 기다려지는구나.
한동안 두문불출 소식조차 없으니
혹시 어디 아픈 건 아닌지
잘 지내는지
네 안부가 몹시도 궁금하구나.
든든한 마음의 버팀목처럼
한결같은 믿음으로 자리한
사랑하는 내 친구야.
우리 비록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 하며
보석처럼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으로
멋진 인생을 동행하자꾸나.
보고 싶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