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 이해인 나는 문득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누군가 이사오길 기다리며 오랫동안 향기를 묵혀둔 쓸쓸하지만 즐거운 빈집 깔끔하고 단정해도 까다롭지 않아 넉넉하고 하늘과 별이 잘 보이는 한 채의 빈집 어느 날 문을 열고 들어올 주인이 ´음,마음에 드.. [행복 마음 ♬♪-----]/♥.....이해인님 2011.01.05
어느벗에게... 어느 벗에게 - 이해인 삶이 통 재미 없어 죽고싶다고 푸념하는 그대 사람들이 보기 싫어 무인도에라도 가고싶다는 그대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그 말 조금은 무책임한 습관적 표현이지요?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떠나고 나면 사람들이 다시 그리워질거에요 복잡한 시장터에도 가고 싶고 만원버스나 .. [행복 마음 ♬♪-----]/♥.....이해인님 2010.12.02
익어가는 가을 익어가는 가을 이해인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가 익어가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도 익어가네 익어가는 날들은 행복하여라 말이 필요 없는 조용한 기도 가을엔 너도 나도 익어서 사랑이 되네 [행복 마음 ♬♪-----]/♥.....이해인님 2010.09.26
꽃의 향기, 사람의 향기 꽃의 향기, 사람의 향기 / 이해인 어느 땐 바로 가까이 피어 있는 꽃들도 그냥 지나칠 때가 많은데, 이 쪽에서 먼저 눈길을 주지 않으면 꽃들은 자주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오곤 합니다. 좋은 냄새든, 역겨운 냄새든 사람들도 그 인품만큼의 향기를 풍깁니다. 많은 말이나 요란한 소리없이 고요한 향기.. [행복 마음 ♬♪-----]/♥.....이해인님 201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