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물 입니다

 

봄이면 늘 우리집 식탁엔 산 나물이 떨어지지 않아요

남편이 매주 산에가서 뜯어오는거랍니다

여자인 난 나물뜯는거는 별루 좋아하지않고 솔직히 말하면

 나물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잘몰라요 흔한 쑥이랑 냉이만빼고 ..ㅎㅎ

 

우리집 남자 ,모르는 나물이 없네요

덕분에 저는 처음먹어본 나물도 많구요

이름도 생소한것도 많구요..

 

 

홋잎나물

 

 

이건 홑잎나물

화살나무순이지요

이른봄에 부지런하면 세번은 뜯어벅는다는걸 우린 벌써 세번 뜯어다

먹었답니다

살짝 데친 나물에 참기름, 파 마늘, 소금,깨소금 넣어 조물조물 무쳐서 밥비벼 먹으면 너무 맛있구요

 

 

 

 

 엄나무 순

 

 

이건 엄나무순이랍니다

어린 엄나무순은 두릅보다도 더 비싸구요

귀한거죠

살짝 데쳐서 고추장에 참기름 ,파, 마늘,깨소금 조물조물

맛은 약간 쌉싸릅하지만 한번 맛보시면

참기 힘들죠..

 

 

 두릅

 

두릅입니다

시중에서 파는게 아니라 산에서 직접 따온 야생 두릅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지만

두릅전도 맛있답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가지 나물에

고추장넣고 비벼서..

맛있는 저녁 식단이였습니다

 

취나물과 다래순, 우산나물도 있었는데

삶아서 말리고 있어요

내년 정월 대보름날에 먹을려구요

 

처음엔 이것저것 뜯어온다 잔소리도 했는데

요즘엔 기대를하게 되요

어떤 새로운 나물을 뜯어왔을까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