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마음 ♬♪-----]/♡가족추억여행

친정조카

★러블ㄹ1정숙★ 2012. 2. 17. 12:13

 

 

 

 

 

 

요즘 졸업시즌입니다

어느댁이나 마찬가지로

가족 친적중에 졸업생이 많겠지요

저희도 예외는 아니여서

시댁 친정 양쪽에 졸업생이 5명이나 되네요  

그중에 이아이 제 친정조카입니다

친정 막내남동생 아들인데

첫돌넘기고 동생이 이혼하는바람에  

아기때부터 친정어머님이 키우고 계십니다

조그맣던 아기가 어느새 자라서 중학교 졸업을하고 고등학생이 됩니다

 

울엄마 이아이 키우시느라 마음고생 많았답니다

아이가 천성이 착한지 말썽은 안부리고 착하게 자랐지만

마음고생이란게 어디 아이가 말썽부려 생기겠습니까?

부모없이 할머니손에 자라 버릇없다 소리 들을까

혹여 기죽어 소심할까봐

남들의 입에 오르내릴까봐

아이가 부모때문에 상처 받을까봐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고생이 많았습니다

 

다행이 조카녀석 제조카라서가 아니라 잘 자랐습니다

그저 학교 집만 왔다갔다 하고

어른공경할 줄 알고 요즘아이들 같지 않아요

비록 시골에서 할머니와 살면서 불편하고

부모정 그립고 하겠지만

할머니 속상할까봐 내색않고 말썽 한번 부리지않고 잘 자랐습니다

어제 중학교 졸업을 했답니다 전 참석은 못했지만 근처 사는 다른동생들이 모두 가서 축하 해주었답니다

 

졸업사진을 보니 울컥 눈물이 납니다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네요

고등학교가서도 지금처럼 착실하게 학교생활 잘 하고

더 멋지고 훌륭한 대한 남아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