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는 하얀 콩꽃이 피기 전인 여름철에 여린 콩잎들을 따주는데,
이는 콩이 더욱 많이 열리게 하기 위한 작업이다.
이때 골라낸 여린 콩잎들의 일부는 가축의 사료로 이용되고,
일부는 음식 재료로 이용되어'콩잎김치'나 ‘콩잎 장아찌’ 등을 담가 먹는다.
콩잎김치는 소금물에 삭힌 콩잎을 멸치액젓과 양념에 삭혀 먹는 김치로서 김장 때 담가서 여름까지 먹는다.
경상도 지방의 김치는 고춧가루와 마늘을 많이 사용하고,
소금 대신에 젓갈을 많이 사용하여 다른 지방과 달리 진한 젓갈 맛과 매운 맛이 특징이다.
특히 기후가 따뜻하기 때문에 김치가 쉽게 시어지고 물러지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소금 간을 짜게 하고,
국물이 없으면서 양념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젓국으로는 멸치젓을 달여서 삼베로 걸러 국물만 쓰고, 갈치속젓을 넣어 맛을 내기도 한다.
이중 부추김치와 콩잎김치, 우엉김치 등이 경상도 지방의 대표적인 김치이다.
억세지 않고 연한 콩잎을 골라 깨끗이 씻어 차곡차곡 개어 물기를 제거 한 후 소쿠리에 건진다.
소금, 식초에 절여 2-3일 삭힌 뒤에 노랗게 익으면 깨끗이 헹구어 건져낸다.
멸치는 햇볕에 바싹 말려 가루를 낸다.
마늘과 생강은 다지고 무와 부추는 채를 썬다. 멸치액젓에 고춧가루와 모든 양념을 합하여 양념을 만든다.
삭혀 놓은 콩잎 사이사이에 양념을 넣고 간을 맞춰 항아리에 담고 돌로 눌러 놓는다.
장아찌나 쌈용으로 즐겨 먹는 콩잎에 다양한 건강기능성 성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콩잎에서 이소플라본류 5종, 플라본류 3종, 플라보놀 1종,
테로카판류 2종, 페놀성 화합물 2종, 소야사포닌 2종, 당알코올 1종 등
모두 16종의 생리활성 물질들을 분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소플라본은 주로 콩과 식물에만 함유돼 유방암·전립선암·골다공증·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고, 플라본과 플라보놀은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기반으로
고지혈증·동맥경화·폐암 등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성분이다.
또 테로카판은 동맥경화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고,
소야사포닌은 인삼 사포닌과 유사한 식물성 스테롤로 항암과 항고지혈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은 “콩잎을 어느 정도 따내더라도 콩 수확에는 큰 지장이 없으므로,
콩잎차·콩잎김치 등 콩잎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성 식품이 개발되면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콩보다 콩잎이 더 좋다고들 하는데요..
실제로 콩잎에는 이소플라본류 5종과 황산화효능으로
고지혈증 및 동맥경화,폐암 등에 뛰어난 효과를 지닌 플라본류 3종, 플라보눌이 함유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이소블라본(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역할)은
유방암, 전립성, 골다공증,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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