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친구야 / 雪花 박현희
늘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사랑과 우정을 변함없이 보내주는
고마운 친구야!
홀로 걸어가야 하는 쓸쓸한 인생길이지만
세상 속에서 찢기고 상처입은 날개를
포근히 감싸 안아주는 네가 있기에
결코 외롭거나 슬프지만은 않구나.
허점투성이의 부족하기만 한 나를
넉넉한 가슴으로 보듬어주고
나의 기쁨과 슬픔 모두 네 기쁨이고 슬픔인 양
함께 해주는 네가 있기에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
고달픈 인생 여정에
서로를 비추는 별빛으로
너와 손잡고 동행하는 인생길은
내겐 소중한 행복이고 축복이란다.
소중한 친구야!
짊어진 삶의 무게가 너무도 버거워
외롭거나 기대고 싶을 땐
언제든 나를 찾아와줄 수 있겠니.
힘겹고 고달픈 세상살이에
쉬고 싶을 땐 언제나
다정스레 사랑으로 내민
내 손잡아주지 않으렴.
나 비록 가진 것 많지 않지만
너를 위해 내어 줄
포근한 가슴 있단다.
사랑한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