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마음 ♬♪-----]/♡고도원의편지

설 명절

★러블ㄹ1정숙★ 2009. 1. 23. 10:56

 

 

설 명절

 

 

설 명절 또한 추수한 곡식이

아직은 충분히 남아 있고 소와 돼지는 살찌고

해는 길어질 때이다. 날로 도타워지는 햇살이

언 땅에 깊이 파고든다는 건 곧 농사꾼들에게

잔인한 계절이 올지니 그전에 실컷 먹고

충분히 놀아둬야 한다는

신호 같은 거였다.

 

 

-박완서의 《호미 》중에서-

 

 

*이미 와 버린 '잔인한 계절'이

갈수록 깊어져, 설을 맞는 우리 마음을

더욱 춥고 힘들게 합니다. 살이 올라 있어야 할

소와 돼지도 깡말라 버린 듯하고, 실컷 먹을 곡식도,

충분히 놀 시간도,그럴만한 마음의 여유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더욱 풍성하게 나눌수 있는 게

있습니다. 사랑과 감사의 나눔입니다.

사랑과 감사를 나눌 시간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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